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이틀 앞선 27일 방한해 북미대화 재개 방안을 포함한 의제 조율에 나선다. 앞서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비건 대표는 28일 오전에는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대북의제를 조율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통일부 인사와 만나 면담도 가질 계획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비건 대표가 판문점에서 북측과 실무 접촉에 나설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러나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북측과 실무 접촉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북한을 향해 실무협상 재개 메시지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
비건 대표는 지난 19일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과 동아시아재단이 개최한 행사 연설에서 "북미 양측 모두 협상에 있어 유연한 접근이 필요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북한과 협상을 향한 문은 열려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기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평화 메세지를 발신한 뒤 북미 실무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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