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러밴 투석, 총격으로 간주할 것"

강혜영 / 2018-11-02 10:21:17
백악관 연설서 중미 이민 행렬 캐러밴 저지 발포 시사
"내주에 이민자 망명신청 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캐러밴이 미군을 향해 투석을 시도할 경우 총격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발포 가능성을 시사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 룸에서 이주자 및 국경 치안 문제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루스벨트 룸에서 이주자 및 국경 치안 문제를 다루는 연설을 통해 남서부 멕시코와의 국경지대로 파견되는 병력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러밴(대규모 불법 이주민 행렬)은 우리 군에 돌을 던지길 원하고 있고, 우리 군은 맞서 싸울 것"이라며 "나는 (우리)군에게 돌을 던지는 것은 그들이 소총을 사용하는 것으로 간주하라"고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캐러밴은 아주 거친 사람들이다. 젊은 남성과 강한 남성들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26일 트럼프 대통령의 남부 국경지역 대규모 병력 배치 요청을 승인한 바 있다. 

 

이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주자들이 불법으로 미 국경을 넘어선다 하더라도 이들의 망명 신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내주 중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경을 넘어온 이주자들을 수용할 광대한 텐트촌 도시들을 건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이민법은 이주자들이 어떤 방법을 통해 미국에 도착했든 간에 망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한편 미국 망명을 꿈꾸는 중미 출신 이민자들의 행렬인 캐러밴은 현재 총 3개로 한 때 7000여명에 달했던 이들이 미국을 향해 느린 속도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 캐러밴은 과테말라 국경을 넘으면서 멕시코 경찰과 투석전을 벌였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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