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 지명 철회 촉구

이상훈 선임기자 / 2025-07-15 10:27:53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지명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교육을 책임지기에는 자격이 부족한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교육정책의 퇴보와 혼란을 직접 경험하며, 무책임한 교육행정을 넘어서는 교육 대개혁을 새 정부에 기대하였지만 이재명 정부가 이진숙 전 충남대학교 총장을 교육부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이러한 기대를 정면으로 배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이 후보자는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실천 경험이 현저히 부족하며, 입시경쟁 해소, 사교육비 경감, 국가책임 유보통합, 고교학점제 운영, 교육과정 개편, 교권 보호 등 산적한 교육 현안을 해결할 역량과 비전을 보여준 바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후보자는 "자녀를 중학교 시절 미국으로 조기유학 보낸 사실을 스스로 인정"했는데 이는 "현행 초·중등교육법 하위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교육부장관 후보자로서의 공정성과 도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로 공교육을 불신하고 사교육으로 대표되는 조기유학을 선택한 사람이 공교육의 수장 자리를 맡을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박영환 전교조위원장은 "이 후보자는 현재 혼란에 빠진 교육계를 이끌고, 교육 대개혁을 요구하는 교육주체들 앞에 설 자격이 부족하다.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최소한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개혁 의지와 식견, 민주적 리더십을 갖춘 인물을 다시 지명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후보자가 제자의 석사 논문을 표절해 학술지에 발표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1개 교수단체가 모인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14일 "이 후보자의 논문 표절은 김건희 씨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박영환 전교조 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지명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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