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역분쟁 협상 원해"…트럼프 "아직은 아니야"

김문수 / 2018-11-17 10:13:11
트럼프 "142개 항목포함…4~5가지 주요사안 빠져 있어"
"中, 무역협상 긴 목록 보내와…아직 받아들일 수 없어"
로스 美상무장관 "1월까지 협상전면타결은 불가능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中國이 무역분쟁 협상을 원하고 있지만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이 미국측에 무역협상을 제의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은 일부 (중요한)문제를 둘러싸고 여전히 큰 의견차가 있어 미중 무역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을고 전망된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중국이 무역 분쟁 협상을 원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대답은 대체로 완료됐지만 4~5가지 큰 사인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CNBC,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이 협상을 원하고 있고, 그들이 취할 조치를 담은 긴 목록(답변서)를 보내왔다"면서 "그러나 아직 수용할 만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목록은 142항목으로 꽤 '완벽'했다. 하지만 4~5개 큰 항목이 남아있다"면서 "당신들은 그것(목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사전 물밑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중국이 미국 측에 일종의 협상안을 제시했음을 밝혀 향후 두 정상의 만남이 주목되고 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은 일부 예민한 문제를 둘러싸고 여전히 큰 의견차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어 미중 무역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의 해당 발언 이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00포인트 넘게 상승하는 등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CNBC는 하지만 "일부 백악관 관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과도하게 해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한편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전날(15일) "이달 말 아르헨티나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정상이 잘해야 추가 논의를 위한 틀 정도에 합의할 것"이라며 "내년 1월까지 공식적인 협상의 전면 타결은 불가능할 것"일고 언급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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