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CEO "737 맥스 경보장치 결함 관리에 실수"

임혜련 / 2019-06-17 10:25:41
"올 연말엔 운항 재개 기대"

보잉사 최고경영자 데니스 뮐렌버그가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조종석 경보장치 결함과 관련한 문제를 다루는데 '실수'가 있었다고 공식적으로 시인했다. 또 해당 기종이 언제부터 운항할지 알 수 없다며 올 연말엔 운항을 재개하기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UPI 통신에 따르면 뮐렌버그는 16일(현지시간) 파리 에어쇼 개막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737 맥스 기종의 경보 장치 결함을 사전에 관리하는 데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과거 보잉사의 의사소통 과정에 대해선 "감독 당국과 고객, 대중을 상대로 한 소통이 일관성이 없었다"며 "그러한 접근법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보잉사의 737 맥스 기종은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사고를 내며 전세계에서 운항이 금지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10월 라이언 에어 소속 737 맥스 기종이 추락하며 189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올해 3월엔 에티오피아 737 맥스 추락사고가 발생해 157명이 사망했다.

미 연방항공청(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은 보잉사가 737맥스기 조종실의 경보장치가 설계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도 1년 넘게 규제 기관에 말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었다. 뮐렌버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지적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뮐렌버그는 기체의 소프트웨어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에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감독 당국의 허가를 받아 다시 운항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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