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당국 "이르면 월요일 선체 인양 가능"
헝가리 다뉴브강 하류에서 8일 오후(현지시간) 수습된 13번째 시신이 사고 유람선에 탑승한 20대 한국 여성으로 확인됐다.

9일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30분 다뉴브강 침몰 선박 사고현장으로부터 약 22km 떨어진 지점인 이르드에서 경찰 경비정이 수습한 시신 1구는 한-헝 합동 감식팀에 의해 2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탔던 한국인 총 33명 중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7명이다.
한편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크레인에 연결 고정하는 작업이 9일(현지시간) 마무리되고 이르면 10일 인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여센스키 난도르(Jasenszky Nándor) 헝가리 대테러청 공보실장은 8일 진행된 현지 언론 대상 브리핑에서 선체 인양에 대해 "가톨릭 성령강림 대축일 휴일인 월요일(10일)쯤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국 측 현장관계자도 "본 와이어를 당기는 작업을 내일 실시할 예정"이라며 "월요일께에는 인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부터 헝가리 당국은 민간 잠수사를 투입해 본격적인 선박 결속 작업 및 실종자 유실 방지를 위해 창문을 막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결속작업은 유도파이프, 유도와이어(10㎜), 본와이어(22㎜ 와이어 6개 묶음)로 연결된 네 개의 와이어가 선체 하단을 통과해 선체 상단에 고리를 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날 인양선 클라크 아담이 침몰 선체 하단에 자리를 잡은 상태이다. 인양 작업은 크레인에 고리를 거는 데 3시간, 들어 올리는 데에 1시간이 소요되는데 중간에 선박에 찬 물을 빼고 실종자를 수습하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완료까지 최장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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