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합의문 초안 만드는 작업에도 주력할 전망
김정은, 25일 베트남 도착, 베트남 주석과 회담 전망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미가 이번주 정상회담의 의제와 의전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미 2차 정상회담 준비에 2개 팀이 작업을 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한 팀이 주말 쯤 아시아에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제 협상을 담당하는 김혁철 북한 국무위 대미특별대표를 비롯한 일행이 하노이에 도착하면, 이번 주에 북측의 비핵화와 미 측의 상응조치에 관한 2차 실무협상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6∼8일 평양에서 가진 1차 실무협상이 북미 양측이 원하는 바를 내놓고 의제를 정하는 '탐색전' 성격이었다면, 이번에는 비핵화 단계와 상응조치 단계를 연결짓는 세부 조율에 이어 2차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을 만드는 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최근 한국 여야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다음번 실무협상에서는 합의문안 작성에 들어간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의전 협상은 북미 양측의 해당 팀이 모두 하노이에 도착함으로서 곧 열릴 가능성이 가시화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28일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25일 베트남에 도착,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 하노이발로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김 위원장의 일정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한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16일 정상회담이 열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고, 김 부장의 카운터파트가 될 것으로 보이는 대니얼 월시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지난 15일쯤 하노이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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