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대회(caucus·코커스)가 처음 열리는 아이오와주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동률인 24%를 기록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20일(현지시간) 발표된 '아이오와 스타팅라인/체인지 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이 아이오와주 코커스에 참가할 민주당원들(Democratic caucusgoers)로부터 24%의 지지율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아이오와주는 2020년 2월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대회가 시작되는 곳으로 미국의 대선풍향계 역할을 해온 중요한 지역이다.
지금까지 있었던 민주당 경선 주자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샌더스 의원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해왔다.
지난 17일 발표된 폭스뉴스의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른 바이든 전 대통령은 3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샌더스 의원(17%)에게 18% 포인트 앞섰다.
지난 12일 발표한 지역신문 포스트앤드쿠리어의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전 대통령이 민주당 경선 최대 경합주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46%의 지지를 얻으며 샌더스 의원(15%)을 무려 31%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반면 이번 '아이오와 스타팅라인/체인지 리서치'에선 두 후보간 격차가 없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성별·연령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65세 이상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율 30%로 15%를 득표한 샌더스 의원을 두 배로 앞섰다. 반면 샌더슨은 18~31세 사이의 유권자들로부터 41%의 지지를 받으며 9%에 머문 바이든 전 부통령을 큰 차이로 제압했다.
또한 바이든 전 대통령은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26%의 지지를 얻으며 19%를 기록한 샌더스 의원을 앞섰다. 샌더스 의원은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율 29%를 기록하며 21%를 얻은 바이든 전 부통령을 앞질렀다.
한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의 뒤를 이어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14%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4위에 오른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은 12%를, 5위에 오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10%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아이오와주 당원대회에 참가할 민주당원 6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9%포인트이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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