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각설' 北김영철, 김정은과 군공연 관람…건재 확인

강혜영 / 2019-06-03 10:03:00
지난 2일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 공식석상 등장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숙청설이 나오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지난 2일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을 관람하는 공식 석상에 등장해 건재를 과시했다.


▲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을 관람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날 공연에는 최근 숙청설이 나오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붉은색 원)도 참석해 건재함을 확인했다. [KCNA Watch 홈페이지 캡처]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6월 2일 조선인민군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4월 '하노이 노딜' 이후 열린 노동당 제7기 4차 전원회의에서 통일전선부장직을 장금철에게 넘기면서, 실각설이 나돌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도 이날 김정은 위원장공연 왼편 다섯 번째 자리에 앉아 함께 공연을 관람하면서 정치적 건재를 과시했다.


이 밖에도 이날 공연에는 최룡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기만건, 박광호, 리수용, 김평해, 최휘동, 안정수, 박태덕, 박태성, 김수길, 김기남을 비롯한 당중앙위원회 간부들과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 중요예술단체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공연을 함께 보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공연에는 조선인민군 제4군단과 항공 및 반항공군의 군인가족예술소조원들이 출연했다.

출연자들은 독창과 방창 '그리움', 합창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령도자', 손풍금병창과 합창 '우리의 국기', 합창 '불타는 소원', 기악3병창 '아름다운 비행구름', 민족기악대병창 '우리의 사회주의 세상에 으뜸일세' 등의 공연을 펼쳤다.


앞서 국내 일부 언론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실무협상을 담당했던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숙청됐으며, 김영철 부위원장 역시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대한 책임으로 '혁명화 조치'를 당해 강제 노역을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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