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미국의 모든 도시 30분이내 배달 목표
이르면 내년부터 드론에 실려 배달되는 '플라잉 버거(flying burgers)'가 미국에서 선을 보일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인 우버가 오는 2021년부터 미국내 주요 도시에서 드론을 이용해 패스트푸드를 배달하는 사업을 펼치기 위해 총괄 임원을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버는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앞서 이르면 내년부터 샌디에이고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드론을 통한 음식 배달 서비스는 초기에는 주로 햄버거나 피자와 같은 패스트푸드를 중심으로 시행하다가 향후 고객 수요에 맞춰 배달 품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플라잉 버거'가 필요하다. 우리 뿐 아니라 누구나 필요를 느낀다. 그게 우리가 이 사업에 뛰어든 배경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주문받은 음식을 짧으면 5분, 길어도 30분 안에 배달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드론을 이용한 음식 배달 사업에는 우버 이외에도 아마존과 구글 등 세계적인 기술기업들이 뛰어들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지난 2013년 "앞으로 4~5년 안에 음식 배달용 드론을 띄우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미국 교통부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시행이 늦어지고 있다.
구글 알파벳 역시 지난 2012년부터 드론을 이용한 음식배달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으나, 기술적 난제들을 해결하지 못해 주춤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우버는 올해 5월 미 연방항공청(FAA)에 의해 드론 규제완화 프로젝트 수행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상장예정인 우버는 이달 중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로부터 1200억달러(약 135조원)의 가치평가 제안서를 받은 바 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