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反정부 시위 35명 사망·850명 체포

남국성 / 2019-01-29 09:54:23
현지 인권단체 "체포자 중 77명 미성년자"
마두로 대통령 퇴진 시위 금주에도 이어져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퇴진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 35명이 사망하고 850명이 체포됐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인권 교육 행동 프로그램 라파엘 우스카테기 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지난 21일 이후 반정부 시위 도중에 사망한 이들의 성과 이름, 사망 장소 등과 관련한 확증된 자료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시위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첫 임기 시절인 2017년 4~7월 사이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125명이 사망한 이래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로 발생한 첫 유혈사태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치러진 대선에서 68%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선이 야권은 유력 후보들이 가택연금, 수감 등으로 선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치러져 무효라며 마두로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퇴진을 요구했다.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금주에도 두 차례 시위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30일 전국 각지에서 베네수엘라 군부가 국민 편에 서기를 요구하는 시위에 이어 다음 달 2일 내·외국인이 참여하는 시위가 열린다. 

 

다음 달 2일은 영국,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마두로에게 대선을 다시 시행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라고 지정한 시한을 하루 앞둔 날이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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