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프타 재협상 타결…美 제조강국 될 것"

강혜영 / 2018-10-02 09:53:35
트럼프 "나프타 재협상 타결은 미국 제조업자·자동차 노동자 승리"
새 협정, 11월 최종 서명후 美의회 승인 거친 뒤 내년 발효 전망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와의 새로운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해 "미국을 다시 제조 강국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자축했다.

 

▲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프타 재협상 타결에 대해 언급하며 자축하고 있다.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미 3개국이 합의한 새 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 Mexico Canada Agreement·USMCA)가 미국 제조업자들과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역사적인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협상이 미국을 다시 '제조 강국(manufacturing powerhouse)'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USMCA는 기존 무역협정인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정을 대체하는 새로운 협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프타는 가장 나쁜 협상 중 하나였다"고 비판하면서 "새 무역 협정은 공정하고 호혜적인 관계가 되도록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부터 캐나다, 멕시코와 개정 협상에 착수했다. 그리고 지난 8월 말 멕시코에 이어 이번 캐나다와의 재협상 타결에도 성공했다.

새로운 협정은 자동차의 역내 부품조달 비율을 62.5%에서 75%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조항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두고 "제조업, 자동차 산업에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협정으로 미국내에 제조업과 농업, 기술산업, 금융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수십만개에 이르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말께 나프타 개정안에 최종 서명하면, 미 의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에 발효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프타 재협상은 트럼프 정부의 간판 공약 중 하나로 꼽힌다. 따라서 트럼프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자신의 지지기반인 백인 노동자층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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