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취약지' 하동군, 내년 보건의료원 건립 착공

박종운 기자 / 2024-12-10 14:57:46
20일 설계 공모 당선작 선정 후 실시설계 돌입…2027년 준공 목표

경남 하동군은 오는 20일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한 뒤 2027년 준공 목표로 내년 공사에 들어간다. 

 

▲ 하동보건의료원 조감도 [하동군 제공]

 

10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지역의 30분 이내 응급실 이용 환자의 비율은 2.5%에 불과하다. 전국 평균 72.8%, 경남 평균 61.1%와 비교했을 때 응급의료 접근성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또한 고령인구 비율 40%, 장애인 10.2%, 기초생활수급자 7.3%로 취약계층 비율이 높다. 

 

특히 응급의료, 분만, 소아청소년과 세 분야 모두 의료 취약지로 지정돼 있다. 전국에서 이 세 분야 모두 취약지역인 곳은 매우 드물다.

 

이 같은 지역실정에서 수익 창출이 아닌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보건의료원은 지역민들의 생활 인프라를 떠받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하동군은 지난달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실시설계비 13억8000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종문 보건소장은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필수 의료가 충족되고 의료와 돌봄이 연계된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것이 지역 소멸을 막는 절실한 요구"라며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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