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12일 산막공단 소재 ㈜선영테크 박훈일 대표가 부친에 대한 국가배상금 1억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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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훈일 대표가 12일 나동연 시장에 부친의 국가배상금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
기탁금은 6.25 전쟁 중 발생한 '국민보도연맹 학살 사건'으로 희생된 부친(고 박춘식)에 대한 국가배상금 전액이다.
고인은 당시 양산초등학교에 교사로 재직하던 중 '보도연맹 사건'으로 희생됐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진상규명 결정에 따라 억울한 죽음이 밝혀지면서, 2024년 법원의 국가 배상 결정에 따라 보상을 받게 됐다.
박훈일 대표는 "배상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것이 교사로 재직하셨던 고인의 유지를 받드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양산이 더 큰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희종 양산시장학재단 이사장은 "고인의 유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학생들이 훌륭한 지역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밑거름으로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박훈일 대표는 산막공단에 공장을 둔 건설폐기물처리업체 선영테크의 대표이사다. 그는 2006년 양산시의 장학재단 설립 시부터 기금을 꾸준히 기탁, 누적액이 6000만 원에 이른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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