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애플·아마존 등 정보 도둑질 위한 비밀 칩 탑재"

김문수 / 2018-10-05 09:45:21
中스파이 애플·아마존 등 30개 美회사 서버에서 정보 훔쳐
기술 훔친 中기업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주가 29% 폭락

중국 기업의 산업 스파이들이 애플·아마존 등 미국 대표 30개 기업들의 주요 정보를 도둑질해가기 위해 비밀 칩을 탑재한 것이 밝혀졌다.

 

▲ 중국 산업 스파이들이 비밀리 칩을 탑재해 애플·아마존 등 미국 30개 대표기업의 기술 정보를 도둑질하다 들통났다. [뉴시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신원을 밝히지 않은 17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 스파이들이 새너제이에 본부를 둔 중국의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가 제조한 서버에 정보를 빼내기 위한 작은 칩들을 비밀리에 설치했다"면서 "이를 통해 데이터 센터 내의 정보들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애플과 아마존을 포함해 30개의 미 회사들에 이러한 칩이 내장된 서버를 판매했다. 애플과 아마존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주가는 이날 증시 개장 후 29%나 폭락했다.

중국 기업이 몰래 설치한 이 칩은 지난 2015년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서버 구매에 관심이 있던 한 스타트업 기업에 의해 처음 발견된 이후 연방 조사를 받아왔다. 쌀알 크기만한 이 칩은 신호조정 커플러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졌다.

이 칩은 호스트 서버의 운영시스템을 통제해 해커들로 하여금 서버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애플은 2016년 알려지지 않은 보안 문제로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와의 계약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계약 종료 사실을 확인하면서 애플이 악성 웨어를 다운로드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애플은 서버에서 어떤 칩도 발견한 적이 없다. 그러한 조사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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