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와이키키2'가 시청률 2.1%로 기분좋게 첫 방송을 마쳤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유료가구 시청률은 전국 기준 2.1%, 수도권 기준 2.3%를 기록했다. 여전히 바람 잘 날 없는 와이키키 청춘남녀의 좌충우돌은 유쾌한 웃음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 청춘남녀들의 다시 시작된 파란만장 생존기가 그려졌다. 무명 아이돌 출신 가수 지망생 차우식(김선호 분), 여전히 '똘끼' 충만한 생계형 배우 이준기(이이경 분), 만년 2군의 프로 야구선수 국기봉(신현수 분)은 밀린 월세 때문에 쫓겨날 처지에 놓였다.
연애, 일 모두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 사람은 유성우가 쏟아지는 날 소원을 빌어보지만 하늘에서 돈벼락이 내리기는커녕 떨어진 유성을 맞으며 위기에 처했다. 세 사람은 인생의 바닥을 찍고 올라갈 일만 남은 줄 알았지만 갑자기 날아든 유성 때문에 뚫린 바닥을 숨겨야 해 폭소를 자아냈다.
차우식은 건물주 정숙(전수경 분)에게 바닥이 뚫린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가짜 사랑 고백에 이어 놀이 공원 데이트까지 해야 했다. 이준기와 국기봉은 단역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촬영은 엉망진창이 됐고 두 사람은 소품 소화기의 분말을 뒤집어쓰고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현장에서 낙오돼 하산을 시도했다. 화장실이 급해진 국기봉은 하필 '침묵의 공공칠빵' 게임 중이던 캠핑장 이용객들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용변을 봐 굴욕을 겪었다.
차우식은 돈을 벌기 위해 축가를 부르러 찾아간 곳이 첫사랑 한수연(문가영 분)의 결혼식장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신세를 한탄하며 종이봉투로 얼굴을 감춘 차우식은 학창시절 한수연에게 불러주기로 약속했던 노래로 눈물 어린 축하를 전했다.
그 시각 운석을 팔아 20억 원을 벌어보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던 이준기와 국기봉도 우연히 한수연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예식이 끝나갈 무렵 한수연 아버지의 회사 부도 소식이 전해지며 결혼식은 한순간 난장판으로 변했다. 그 과정에서 운석도 잃고 20억 원의 꿈도 산산조각난 채로 세 사람은 이준기의 차 레베카에 몸을 싣고 귀가했다. 이상한 낌새에 레베카 트렁크를 열어본 세 사람은 레베카에 숨어 있는 한수연을 발견하고 놀랐다.
새단장을 하고 돌아온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명불허전이었다. 예측 불가한 에피소드와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의 열연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파격 변신한 김선호, 와이키키 공식 웃음치트키 이이경, 반전매력으로 '배꼽 스틸러' 활약을 한 신현수까지 세 사람의 절묘한 코믹 시너지는 웃음을 증폭했다.
여전히 되는 일 하나 없고 어느 하나 평범하지 않은 등장인물들의 고군분투에는 청춘의 '웃픈' 현실이 담겨 있었다. "나름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인생이 왜 이렇게 꼬이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는 것도 잠시 "아직 끝난 건 아니겠지? 아직 포기할 땐 아니겠지?"라며 긍정 에너지를 다시 충전하는 이들의 모습은 짠내 나지만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와이키키에 입성한 새로운 캐릭터들의 매력도 눈길을 끌었다.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무명 아이돌 출신 까칠남 차우식과 여전히 '똘끼' 충만한 생계형 배우로 돌아온 이준기, 단순 무식의 결정체이자 만년 2군의 프로 야구선수 국기봉, 웨딩드레스를 입고 레베카에 몸을 던진 첫사랑 한수연, 오지랖과 걸크러시를 넘나드는 매력의 '알바왕' 김정은까지 웃음과 공감을 자극하는 이들은 조화를 이뤘다.
중독성 강한 '병맛' 유머와 청춘 공감, 설렘까지 더한 '으라차차 와이키키2' 2회는 2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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