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이란·홍콩 등 5개 주요 현안에 관해 합의한 내용을 담은 성명을 채택하고 폐막됐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해결을 위한 미국과 이란의 정상회담에 대해 "수주 내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회담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로하니 대통령과 직접 통화를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받아들이면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믿는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언급에 "여건이 올바르게 조성되면 이란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화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종료하며 한 페이지 짜리 성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문건에는 무역, 이란, 우크라이나, 리비아, 홍콩의 5가지 항목에 관해 몇 줄씩 짧게 기술됐다.
G7은 성명서에서 이란 핵 문제와 크림반도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갈등 해법 마련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홍콩의 자치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또 리비아 분쟁 해소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G7 국가들은 개방되고 공정한 세계 무역과 글로벌 경제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성명은 세계무역기구(WTO)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공감했다.
다만 이번 성명은 공동선언 형식이 아니라 G7을 대표해 의장국인 프랑스 대통령이 발표한 성명이라는 점에서 주요 이슈에서 G7 정상들 간의 이견이 컸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관측도 나온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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