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군사퍼레이드 비행보드 발명가, 영국해협 횡단 도전 실패

장성룡 / 2019-07-26 11:00:55
급유 시도 중 중심 잃고 바다에 빠져…"곧 재도전"

프랑스대혁명 기념일 군사 퍼레이드에서 비행보드를 타고 샹젤리제 상공을 날아 세계적 화제가 됐던 발명가 프랑키 자파타(40)가 영국해협 횡단 도전에 실패했다.


▲ 프랑스의 플라잉보드 발명가인 프랭키 자파타(Franky Zapata)는 25일(현지시간) 플라잉보드로 영불해협을 건너는 도전에 나섰다가 실패했다. 자파타가 개발한 비행보드는 한 번 급유로 10분 동안 비행 할 수 있다. [자파타닷컴 캡처]

25일(현지시간) UPI 통신에 따르면 자파타는 프랑스 북서부 칼레 인근 상가트에서 제트 추진 소형 비행보드를 타고 이륙해 영국 쪽으로 향하다가 연료 공급을 위해 급유 선박의 플랫폼에 접근하던 중 중심을 잃고 바닷물에 빠졌다.

자파타는 도전에 실패한 후 기자회견에서 "급유 보트 플랫폼에 다가갔을 때 보트가 파도에 출렁이면서 비행보드 아랫 부분에 충격을 가해 손상이 생겼다"면서 "나는 중심을 잃고 물 속에 빠졌다. 전자 부품을 수리하고 손상된 모터도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고 UPI 통신은 전했다.

그는 자신이 바닷물 속에 빠지기 전 영국 해안가가 눈 앞에 보였다며 "원래 목적지였던 세이트 마가릿만(灣)의 착륙 지점을 약 17km 남겨둔 상태였다"고 말했다.

자파타는 영국 도버 인근 세인트 마거릿까지 20분 동안 시속 140km로 비행할 계획이었다.

제트 추진식 호버보드를 발명한 자파타는 전 제트스키 챔피언으로, 그가 영불해협 횡단에 도전한 이 날은 프랑스인 조종사 루이 블레리오가 처음 영국해협을 횡단한지 110주년 되는 기념일이었다.

자파타가 발명한 비행보드는 5개의 작은 터보 엔진을 장착해 조종자의 백팩에 담긴 42ℓ의 연료로 10분 동안 비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190km다.

자파타는 곧 다시 영국해협 횡단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장성룡·Clyde Hughes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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