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쇼핑몰에서 극단적 선택을 결심한 남성이 혼자 죽는 건 억울하다며 지나던 3살 여아를 집어던진 후 자신도 투신했다.
3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2시께 중국 광둥성 포산시 한 쇼핑몰 3층에서 리모(36)씨가 지나가던 여아를 집어던진 뒤 스스로 뛰어내렸다.
경찰은 리씨가 경제적인 압박에 자살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쇼핑몰 폐쇄회로(CC)TV 영상 속 리씨는 지나가던 여아를 들쳐 안은 뒤 난간서 내던졌다. 그리고 자신을 말리는 시민들에게 삿대질하다 3층에서 스스로 몸을 던졌다.
피해 아동은 당시 화장실에서 나오던 중이었고 리씨와는 생면부지의 사이였다. 사건 당시 아이의 아버지가 곁에 있었지만,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손을 쓰지 못했다.
다행히 아이와 리씨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는 머리, 엉덩이 등에 타박상을 입었고 리씨는 복합골절의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리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리씨가 정신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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