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고-하동여고 통폐합, 학부모 찬반 투표 결과 68% 찬성

박종운 기자 / 2024-06-18 10:00:12
행정절차 조건 달성…사립 하동여교 학교법인에 통합 이행 촉구

하동군은 경남교육청에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하동고-하동여자고등학교 통폐합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투표 참여자 68%가 통폐합에 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승철 군수가 고교통합 관련 투표를 지켜보고 있다. [하동군 제공]

 

이번 설문 대상은 통합대상인 하동고-하동여고 학부모, 하동 관내 전체 초중학교 학부모였으며, 조사는 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으로 진행됐다.

하동고와 하동여고 통합의 필요성은 지난 20년간 지역 주민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몇 차례 통합 추진이 시도됐으나, 그때마다 사립학교인 하동여고 측 반대로 무산됐다.

 

하승철 군수는 심각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하동지역 교육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2022년 선거에서 공약으로 내세운 뒤 여러 공론화 과정을 거친 끝에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경남교육청은 하동읍 지역 학교장, 학부모 대표, 동문회장 등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고교통합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며 1년 3개월간의 숙의 과정을 통해 하동고와 하동여고 통합의 필요성과 통합 방식을 결정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학교 통합의 행정절차 조건인 찬성 60% 이상의 결과가 나옴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사립 하동여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하동육영원에 공식적으로 통합 추진 요구를 전달할 계획이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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