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사우디 영사관에 도착하자마자 목졸려 살해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터키 이스탄불주 검찰은 카슈끄지가 영사관 내에 들어서자마자 목졸려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카슈끄지가 계획적인 살해를 당했다는 것이다. 카슈끄지의 시신을 토막내 처리한 점 역시 계획된 범죄임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사우드 알모젭 사우디 검찰총장은 터키를 방문, 이틀간 공조 수사를 벌였다. 터키 검찰은 알모젭 총장이 시신 위치 등 사건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익명의 검찰 관계자는 "사우디 검찰이 진상 규명보다는 터키가 가해자에 대해 어떤 증거를 갖고 있는지 여부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포함한 터키 당국자들은 사우디가 카슈끄지 시신 위치를 비롯한 중요 정보들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터키 정부는 또 사우디 정부가 카슈끄지 사태 관련 체포했다고 밝힌 18명의 용의자들에 대해 송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우디 측은 국내에서 재판을 받을 것이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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