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새로운 ICBM 제작 중" -WP보도

윤흥식 / 2018-07-31 11:12:23
워싱턴포스트, 첩보 사정 밝은 미 관리 말 인용 보도
최근 위성사진서 산음 병기연구소 주변 움직임 포착

북한이 새로운 미사일을 제작하고 있다는 신호가 미국 첩보기관에 의해 포착됐다고 미국의 워싱턴포스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7월7일 촬영된 북한 산음 병기연구소 주변 위성사진(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

워싱턴포스트는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평양 외곽에 위치한 산음 병기연구소에서 최소 1기 이상의 액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제작하고 있는 모습이 최근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산음 병기연구소는 과거 북한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호를 제작한 장소다.

제임스 마틴 핵확산방지연구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국장 역시 산음 병기연구소에서 최근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그는 상업용 위성사진 제공회사 ‘플래닛’을 통해 입수한 북한 위성사진을 검토한 결과 산음 병기연구소에 컨테이너와 차량이 들락거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7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북한이 과거 화성 15호를 제작할 때 사용된 것과 같은 밝은 빨강색 트레일러가 야적장 주변에서 발견됐다고 루이스 국장은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이같은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더 이상 핵 위협은 없다”고 선언한 이후에도 북한이 첨단무기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주 상원에 출석해 북한 핵개발 위협에 관해 증언하는 가운데, 북한이 새로운 미사일을 제작하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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