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나 지혜나 부부가 첫 출연한 '아내의 맛'이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58회는 유료방송 가구 전국 시청률 7.2%로 종합편성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가인 부모의 특별한 고백과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새집 이사기, 케빈나 지혜나 부부의 첫 등장, 함소원 진화 부부의 오해로 인한 다툼과 화해의 과정이 그려졌다.
송가인은 어머니, 친오빠와 함께 서울 시내의 한 호텔을 찾았다. 송가인의 오빠가 어머니와 송가인을 위해 도심 속 '호캉스'를 마련한 것이었다. 세 사람은 테라스에 앉아 해산물, 고기 등의 음식을 먹었다. 송가인의 오빠는 모녀를 위해 새우 껍질을 직접 까주고 음식을 접시에 놓아주는 등 자상한 면모를 보여줬다. 어머니는 "자식 키운 보람이 있다"며 기뻐했다.
어머니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진도로 돌아가 일상을 맞았다. '진도 조가이버'로 불리는 아버지는 논에 날아드는 새를 쫓아내기 위해 송가인 닮은꼴 허수아비를 만들었다.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보내기 위해 된장게장과 열무김치를 만들었다.
아버지는 장어를 사다 마당에 숯을 피워 직접 구웠다. 내외는 아끼던 담쟁이 술까지 꺼내 늦은 밤 피어오른 숯불 앞에 마주 앉아 둘만의 만찬을 즐겼다. 두 사람은 곤궁한 살림 탓에 병원비 낼 돈도 없던 지난날 100일을 갓 넘기고 떠나보낸 둘째 아이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고생 많이 했다"고 쓰다듬은 뒤 "참고 살아줘서 고맙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캐나다 퀘벡에서의 마지막 날을 맞아 '도깨비 투어'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속 공유와 김고은이 등장했던 빨간문 장면을 흉내냈고 도깨비 묘지로 유명한 바스티옹 공원에서 서로를 껴안고 잔디 위를 뒹굴었다.
홍현희는 노을이 드리워지며 장관이 된 퀘벡의 전경을 바라보며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렸고 "큰일을 겪고 나니 가족의 소중함이 더욱 느껴진다"고 말했다. 제이쓴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홍현희를 꼭 안아주며 무언의 위로를 건넸다.
한국에 돌아온 두 사람은 이사를 했다. 용달차를 타고 새 보금자리에 도착한 두 사람은 아담한 빌라에서 1년 만에 고층 아파트로 옮기게 된 사실이 새삼 감격스러운 듯 아파트를 올려다보며 감탄했다.
셀프 이사를 표방한 이들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짐 나르기에 녹초가 됐고 "병원비가 더 나오겠다"며 뒤늦게 후회해 폭소를 유발했다. 아직 못 다 푼 짐이 가득했지만 영상 말미 인테리어 전문가 제이쓴의 손에서 새롭게 탄생한 집이 일부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PGA 33위 골퍼 케빈나가 아내와 함께 합류해 시선을 끌었다. 케빈나는 '3000만 불의 사나이'라는 수식어답게 전세기를 타고 내렸고 의전차량까지 있는 화려한 등장을 보여줬다. 미모의 아내와 귀여운 딸까지 등장하면서 세 사람의 럭셔리 라스베이거스 라이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또 한 번의 부부싸움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함소원은 진화가 집을 나간 뒤 연락두절이 되자 계속 통화를 시도했다. 수차례 시도 끝에 전화를 받은 진화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함소원의 친정어머니는 혼자 있는 함소원이 걱정돼 한달음에 달려와 "먹고 기운 내라"며 밥상을 차렸다. 깊은 한숨만 내쉬던 함소원은 "어떻게 사는 게 정답인지 모르겠다. 우리 둘이 아끼고 잘 사는 게 정답인 줄 알았다"고 입을 뗀 후 이내 "1000만 원이 넘는 돈을 빌려준다는데 그걸 어떻게 허락하냐"고 싸우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진화의 친구가 진화에게 1000만 원이 넘는 돈을 융통해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알게 된 함소원이 저지하면서 크게 다툰 것이었다. 어머니는 "고무줄처럼 살짝 늘렸다 오그렸다 하면서 사는 거다"며 융통성을 발휘하라고 조언했고 함소원은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진화는 3일 만에 집으로 돌아와 함소원과 마주 앉아 "가장 친한 친구가 내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나를 도와줄 순 없었냐"고 말했다. 함소원은 "아이가 곧 학교도 가고 부모님 노후도 생각해야 하고 저축해야 한다"고 맞섰다. 진화는 작정한 듯 불만을 쏟아내며 "내가 살면서 본 사람 중 가장 돈을 중시하는 여자"라며 "돈이 생명 같은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밖에서 밥 한 끼 먹는 것도 망설여진다"고 토로했다.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던 함소원은 이내 어머니의 조언을 떠올린 듯 차분한 목소리로 "한 달 용돈이 얼마면 되겠냐. 말해봐라"고 얘기했다. 진화는 뜻밖의 긍정적 반응에 잠시 머뭇머뭇하더니 "최소 현금 100만 원"이라고 수줍게 답했다. 함소원은 피식 웃으며 진화 옆에 다가가 팔짱을 꼈고 진화 역시 이내 미소를 띠며 화해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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