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에서 홍혜걸이 의학 전문 기자로서의 자부심을 보였다.

18일 아침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홍혜걸이 아내인 예방의학 박사 여에스더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부부 생활에 관해 얘기 나눴다.
이날 MC 이정민 아나운서는 "홍혜걸 씨가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전문 기자"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혜걸은 "그렇다. 1992년도에 신문사에 의학기자로 들어갔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은 제 후배 수십 명이 방송사나 신문사에서 의학 기자로 다 일을 하고 있다. 제가 기자로서 한 가지 보람이 있다. 다른 분야는 몰라도 '의학 분야는 의사를 뽑았더니 좋은 기사를 쓰는구나'라는 인식을 언론사에 심어준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런 부분에 대한 긍지는 갖고 있다"고 밝혔다.
MC 김재원 아나운서가 "그래도 어렵게 의사 공부했는데 의사 안 하고 기자 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질문을 이어갔다.
홍혜걸은 "그 당시에는 부모님도 엄청 반대했다. 서울대 의대 나오고 인턴 하고 군의관까지 하고 '왜 신문사에 가냐. 월급도 적고. 그래갖고 장가나 가겠냐. 사람들이 하자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겠냐'(는 얘기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 다행히도 집사람 만나서 결혼했다. 이 사람이 희한하게 의사보다 기자에 대한 환상이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저한테는 큰 떡이다. 집사람이 기자라는 직업을 좋아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여에스더는 기자를 좋아했던 이유가 영화 때문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그레고리 팩에게 감사해라. 저는 어릴 때부터 영화를 정말 좋아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오는 그레고리 팩이 제 첫사랑이라서 저는 그런 남자한테 시집가는 줄 알았다. '로마의 휴일'에서 그레고리 팩이 기자였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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