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에서 소프라노 강미자가 세상을 떠난 딸을 언급했다.

9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강미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얘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재원 아나운서는 강미자에 관해 "남부럽지 않게 세계 최고의 성악가로 활동했는데 따님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따님을 저희도 잘 알고 있다. KBS 라디오에서 활동하던 외신 뉴스캐스터였다. 똑똑하고 야무지고 유능했다"고 설명했다.
강미자는 "제가 LA에서 독창회를 하고 어느 남자를 만났다. 그는 미국 정치학 대학교수다. 결혼을 했다. 그가 대학교수를 은퇴하고 1년 있을 때 매일 전화하던 딸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MC 이정민 아나운서는 "심장마비였다고 들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강미자는 "20시간 전까지 30분 통화를 했는데 (딸 소식에) 저는 그때 거의 기절했다"고 전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그 마음이 오죽했을까 싶고 어느덧 따님이 세상을 떠난 지 10주기가 됐다. 이번에 따님 이름으로 양주에 장학재단을 마련해서 따님이 졸업한 모교에 장래가 촉망되는 작가 후보생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남편과 사별하고 미국의 재미 정치외교 학자와 살고 있는 강미자는 "지금 남편은 (세상을 떠난 딸이) 자기가 낳은 아이가 아님에도 제가 슬퍼하는 걸 보고 (사업을 돕고 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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