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끓여 '섬진강 재첩'으로 속여 판 60대 검거

박종운 기자 / 2024-08-27 10:46:55
"생계 유지 위해"…3년간 4억2000만원 벌어들여

3년간 무등록 업체를 운영하면서 중국산 재첩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해 수억 원을 챙긴 60대가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 중국산 활재첩 압수물품 [사천해양경찰 제공]

 

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무허가 업자 A(60)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2021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하동군 자택에서 식품 제조·가공업을 등록하지 않은 채 가정집에 활재첩 제조·가공 시설을 갖춰 전국 소비자·음식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활재첩은 경남지역 업체로부터 매입한 중국산으로 드러났다. 

 

국내산·중국산 재첩을 섞어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에게는 국내산이라고 속여 택배로 부치는 방법으로, 3년간 4억2000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 과정에서 A 씨로부터 구매한 소비자 중 재첩국에 대한 부패 및 이물감 등 식품 불량에 대한 수차례 반품 및 환불 조치가 이뤄진 사실도 확인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시인했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먹거리 범죄로 부당이득을 얻고 있는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 같은 범죄 근절과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단속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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