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경비행기서 시신 수습… 英 경찰 "살라 맞다"
영국 경찰은 추락한 경비행기의 잔해서 수습한 주검이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28)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8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지난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날 포틀랜드 항구로 시신을 인도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에밀리아노 살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살라는 지난달 21일 오전 5시 30분께 조종사 데이비드와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영국과 프랑스 사이 도버해협을 비행하던 중 실종됐다. 채널 제도 근처에서 살라가 탑승한 비행기의 모습도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
이후 약 2주의 시간이 흐른 지난 4일 항공 사고 조사단(AAIB)은 건지 섬 인근 해저에서 비행기 잔해를 발견했다.
잔해 속에서 지난 6일 한 구의 시신을 수습했고, 결국 하루 만에 주검의 신원이 살라로 밝혀졌다.
그는 사고 직전 동료들에게 '무섭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7일 경찰의 공식 발표 이후 카디프시티FC는 "에밀리아노 가족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했다. 그와 데이비드는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8일 성명을 냈다.
한편 살라가 실종된 뒤에도 그의 원소속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낭트는 살라의 이적료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시티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살라는 지난달 19일 이적료 1500만파운드(약 218억원)에 프랑스 프로축구 낭트에서 잉글랜드 리그 카디프시티로 이적했다.
카디프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 과정이 진행되는 중에 이런 요구를 받아 놀랐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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