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호위함을 추가로 일본에 배치해 북한의 불법적인 선박간 환적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0일 일본 외무성을 인용해 영국이 지난달 말에서 이번 주 초 사이 동중국해와 일본 해역에 해군 호위함 몬트로스호를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외부성은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전면적으로 이행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점에서 영국의 감시 정찰 활동을 환영한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몬트로스함의 추가 배치는 앞서 지난 1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아베 신조 일보 총리의 정상회담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바 있다.
당시 메이 총리는 "이같은 조치가 역내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안보리의 대북 제재 이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몬트로스호는 함정과 전투함에 대한 작전과 함께 잠수함 작전도 가능한 함정이다. 영국은 지난해 호위함인 서덜랜드함과 아르길함, 상륙함인 알비온함을 파견해 북한의 불법 감시활동을 펼친 바 있다.
지난 13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은 "북한이 정제유와 석탄에 대한 불법 선박간 환적을 늘리면서 계속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된 대북 결의 2375호는 북한 선박이 공해상에서 물건을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북한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2397호를 통해 유류 제품 반입이 줄어들자 공해상에서 다른 나라 선박과 만나 유류를 주고 받았다.
2017년 12월에 채택된 대북 결의 2397호는 모든 회원국이 북한으로의 모든 정제석유제품 이전을 대북제재위에 보고해야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편 현재 미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7개 나라가 초계기와 호위함 등을 파견해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을 감시하고 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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