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시청률이 19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5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은 전국 기준 7.8%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 자리를 19주 연속으로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승현의 이전 휴대전화에 남아 있는 자료를 보고 엉뚱한 추리를 벌인 가족들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처한 김승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용 중인 휴대전화가 고장 난 김승현의 어머니는 휴대전화 매장에 들러 상담을 받았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에 다음을 기약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온 어머니는 가격이 비싸 휴대전화를 살 수 없었다며 불만을 털어놓았고 김승현은 중고전화 구입을 권했다. 어머니가 싫은 내색을 하자 김승현은 자신이 이전에 사용했던 휴대전화가 있으니 우선 사용해보고 불편하면 바꾸자고 제안했다. 어머니는 섭섭해하면서도 이를 받아들였다.
어머니의 휴대전화 문제는 그렇게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김승현이 건넨 휴대전화는 예상치 못한 사건을 불러왔다.
동생 김승환은 어머니에게 휴대전화 카메라 사용법을 알려주던 중 저장돼 있던 김승현의 사진을 봤고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발견했다. 김승현이 여자친구의 존재를 숨기고 있다고 확신한 어머니와 김승환은 통화기록과 카드 사용내역 등을 살피며 증거를 모았다.
이후 저녁식사 중에도 김승현을 애타게 기다리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아버지가 그 이유를 물었다. 김승현에게 여자친구가 있는 것 같다는 김승환의 말을 들은 아버지는 관심을 보였다. 김승환이 내민 사진을 확인한 아버지는 결혼까지 생각하며 기뻐했고 어머니와 김승환을 도와 김승현으로부터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때 승현이 집으로 돌아왔고 식탁에 앉자마자 가족들의 질문 세례가 이어졌지만 김승현에게 원하는 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김승환은 휴대전화 속 사진과 통화기록을 내밀며 추궁했다. 이번에도 김승현은 여자친구가 아니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김승환은 마지막 히든카드로 카드 사용내역을 제시했다. 그러자 김승현이 이전과는 달리 놀라 머뭇거리며 대답을 회피했다.
태도가 돌변한 것은 김승현만이 아니었다. 갑자기 아버지는 "그걸 갖고 뭘 따지고 그래"라며 역정을 냈고 김승현에게 더 이상 묻지 못하도록 했다. 아버지의 반응에 당황한 김승환은 말문이 막혔고 아버지의 눈치만 살폈다.
사실 문제의 카드는 김승현이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것을 준 것으로 다른 가족들은 이를 모르고 있었던 것이었다. 아버지는 김승현에게 상황을 봐서 휴대전화에 남아있는 내용들을 모두 지우라고 했다.
김승현은 기회를 노렸지만 김승환의 제지로 실패했고 오히려 의심만 키웠다. 김승현은 결제 내역을 짚으며 추궁하는 김승환의 집요함에 진땀을 흘렸고 어설픈 변명을 하던 중 숙박업소로 짐작되는 것이 나오자 결국 아버지가 사용한 것임을 실토했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추궁하는 한편 자신에게는 휴대전화를 사주겠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던 김승현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난처해진 김승현은 아버지가 고모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사실까지 폭로했다.
그 순간 김승현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여성의 이름을 부르며 자리를 피하는 김승현의 모습에 가족들은 모든 행동을 일제히 멈췄다. 가족들은 언제 다퉜냐는 듯 의미심장한 눈빛을 교환하며 한마음으로 김승현을 뒤따라 웃음을 자아냈다.
휴대전화를 초기화시키지 않은 채 가족에게 줬다가 낭패를 당한 김승현과 사진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기대에 부푼 가족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