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동물원에서 침팬지 무리가 폭풍우로 약해진 나뭇가지를 사다리로 이용해 우리에서 탈출했다.
BBC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의 주도 벨파스트 동물원에서 침팬지들이 나뭇가지를 벽면에 걸어 사다리로 이용해 우리 밖으로 나갔다고 보도했다.
벨파스트 동물원 사육사 알란 케언스는 BBC와 인터뷰에서 "최근 폭풍우로 나무가 약해져 침팬지들이 이를 꺾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침팬지들은 영리한 동물로 우리 바깥에 오랫동안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아 되돌아왔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상황을 촬영한 다니엘 모너헌씨는 "잊을 수 없는 날"이라고 BBC에 전했다.
인간과 같은 영장류인 침팬지는 인간과 DNA가 99% 이상 일치하는 가장 사람에 가까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벨파스트 동물원은 2주 전 희귀종 붉은 판다가 우리를 탈출한 적이 있다. 전기 울타리의 일시 작동 불능이 원인이었다. 판다는 인근 주택의 차고 진입로에서 붙잡혔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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