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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가 가고 가을 날씨가 완연해지니 전국 각 지자체에는 꽃 축제가 한창이다. 철원 '고석정가을꽃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활짝 핀 빨강, 노랑 맨드라미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지긋지긋한 여름 더위에 지쳐 언제쯤 가을이 올까 기다렸다. 9월 초에도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려 힘들게 하더니 어느새 가을이 우리 곁에 조용히 왔다.
지난주부터 아침 공기가 제법 쌀쌀하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뒤 기온은 더 떨어졌다. 본격적인 가을이 고개를 내미니 전국 곳곳에서는 가을꽃 잔치가 일제히 시작을 알린다.
겨울이 일찍 오는 철원 들판은 벌써 벼 베기가 한창이고, 고석정 옆 꽃밭 축제장은 빨강, 노랑 맨드라미가 축제장 입구에서부터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백일홍도, 버베나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천군의 핫플레이스 임진강 댑싸리 정원도 사람들로 북적인다. 아직 본격적인 붉은색 댑싸리가 장관을 이루기에는 이르지만 이달 말쯤이면 화려한 색으로 변신한 댑싸리 물결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국토 최북단 철원을 시작으로 가을이 남하하는 속도에 맞춰 전국의 지자체는 각종 꽃축제가 봇물을 이룬다.
고양시 호수공원에서는 가을꽃 축제가 한창이다. 인제군에서는 '2025 인제 가울꽃 축제'가 27일부터 열린다.
구리 코스모스축제는 26일부터 구리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9만㎡에 핀 코스모스 물결과 드론쇼,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전남 신안군도 10월 초에 퍼플섬 아스타정원 일원에서 '퍼플섬 아스타꽃 축제'를 연다. 보랏빛 아스타 국화로 물든 환상적인 풍경을 보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거창 감악산의 별바람언덕에서도 보랏빛 아스타 국화가 만개해 다음 달 12일까지 '감악산 꽃별여행' 축제가 열리고 있다.
따뜻한 남쪽나라 거제는 '거제 섬꽃, 평화의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11월 1일 가을꽃 축제를 연다. 마리골드와 핑크뮬리, 다양한 가을꽃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각 지자체들은 수십만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지역 꽃축제를 통해 소멸 위기의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가을이면 방문객들로 북적이는 축제도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모두 점점 쇠락해 가는 지역을 살리려고 하는 몸부림이다.
가을꽃을 주제로 한 축제는 시기만 조금씩 다를 뿐 전국 곳곳에서 진한 꽃향기를 내뿜는다. 9월 말이면 설악산 첫 단풍을 시작으로 전국 산야도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할 것이다.
길고 긴 여름이 가고 다가오는 가을인 만큼 느긋하게 꽃향기에 취해보고 겨울을 맞이하고 싶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의 풍성함으로 모두의 마음까지 풍성하게 채워지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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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거창군 감악산 별바람언덕에서 열리고 있는 '감악산 꽃별여행'축제. [거창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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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호수공원 가을꽃 축제. [이상훈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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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정원'에 핀 백일홍. [이상훈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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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정원'. [이상훈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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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정 꽃밭의 해바라기. [이상훈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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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원 '고석정가을꽃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활짝 핀 빨강, 노랑 맨드라미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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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신안군 '파플섬 아스타꽃 축제'는 꽃이 만개하는 10월 초에 열린다. [신안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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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원 '고석정가을꽃축제'장을 찾은 대가족이 활짝 핀 맨드라미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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