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 감안한 체감 기온은 43도" 분석도
1일 한국의 낯 기온이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외신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관련 기사를 경쟁적으로 타전했다.

영국의 BBC 방송은 이날 ‘기록적 폭염 덮친 서울서 시민들 얼음 조끼와 삼계탕 앞으로 몰려’라는 기사에서 무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이 방송은 이번 무더위로 인해 28명이 사망하고, 2천2맥66명이 온열질환에 시달린 한국에서 손 선풍기와 얼음 조끼, 목에 두르는 선풍기 등이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외국인의 시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이열치열’(열로써 열을 다스림)을 위해 펄펄 끓는 삼계탕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염으로 인해 울상을 짓는 사람들과 함박웃음을 짓는 사람들을 비교하기도 했다. BBC는 냉방이 잘 된 대형 쇼핑몰의 7월 매출이 전월 대비 12% 증가한 반면, 음식배달업체 종업원들은 뜨거운 아스팔트의 열기와 싸우느라 고전중이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또 “이런 저런 노력을 해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다면 아래와 같은 티셔츠로 더위에 대처하는 보통 사람들의 자세를 일깨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트위터에 오른 사진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사진에는 2백개 가까운 ‘좋아요’ 표시와 7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편 기상전문 인터넷 사이트 ‘어큐웨더’는 “보통 섭씨 29~31도에 머물던 한국의 8월 초 낯 최고기온이 1일 40.7도(홍천 기준)까지 치솟았다”며 “이는 습도까지 감안해 계산한 ‘어큐웨더 실감기온’(AWRFT) 으로는 섭씨 43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밖에 싱가포르에서 발행되는 ‘스트레이츠 타임즈’와 태국의 ‘방콕 포스트’ 등 동남아 주요 외신들도 사상 최악의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도시들의 상황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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