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만에 탱크 등 2조원 무기 판매 승인

임혜련 / 2019-07-09 09:06:32
미 의회에도 무기수출 승인 요청

미국 국무부가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만에 탱크와 미사일 등 무기 약 22억 달러(약 2조6000억원) 상당을 판매하기로 했다.

▲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대만에 무기 22억달러(약 2조6000억원) 상당을 판매하는 계획에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5월30일 대만 가오슝 시 핑둥현에서 열린 연례 군사 훈련에 등장한 자M109 자주포 [AP 뉴시스]


로이터와 AP 통신 등 주요 외신은 8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대만에 M1A2 에이브럼스 전차 108대와 스팅어 휴대용 방공 미사일 250기 등을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도 같은날 미 의회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무기 수출을 최종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국무부는 무기 판매가 대만과 주변국 간의 기본적인 군사적 균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결정이 국제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수출 움직임으로 미중 간 패권 다툼은 한층 더 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초 대만이 미국산 무기를 구매하려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일관되고 분명하게 반대해 왔다"고 반발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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