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화재' 김해공항 정상운영…에어부산은 9편 결항

최재호 기자 / 2025-01-29 09:27:31
사고 여객기는 기령 17년의 에어버스 A321-200 기종

전날 밤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가 발생한 부산 김해국제공항은 29일 정상 운영되고 있다. 다만 에어부산 항공편은 9편 결항 조치됐다.

 

▲ 28일 밤 10시 26분께 김해공항을 이륙하려던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YTN 화면 캡처]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는 이날 "김해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기상 악화 영향으로 다른 공항 사정에 따라 출·도착 지연 및 결항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해공항은 커퓨타임(Curfew Time·항공기 이착륙 금지시간)이 끝난 이날 아침 6시 3분 베트남 푸꾸옥에서 출발한 비엣젯항공 VJ968편 착륙을 시작으로, 오전 7시 2분 에어부산 제주행 BX8101편이 정상 이륙했다.

 

화재가 발생한 전날 밤엔 국제선 1편, 국내선 8편(도착 4편·출발 4편)이 결항 조치됐다. 이날 김해공항에 예정된 일부 에어부산 여객기를 제외한 271편 항공기는 모두 정상 운항된다.

 

국토교통부는 김해공항 항공기 주기장 40곳 중 화재 항공기 주변 주기장 3곳을 폐쇄조치하고, 공항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승객 170명(탑승정비사 1명 포함), 승무원 6명 등 모두 176명을 태운 에어부산 홍콩행 BX391편은 이륙 직전인 28일 밤 10시26분께 항공기 꼬리부문에서 불이 나, 동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였다. 

 

불이 나자 승객과 승무원은 슬라이드를 통해 비상탈출을 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2명이 귀가했다. 이들은 대부분 찰과상 등 비교적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는 2007년 10월 30일 제작된 비행기 사용 연수(기령) 17년의 에어버스 A321-200 기종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20년 이상 여객기를 고장이 잦은 '경년 항공기'로 별도 관리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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