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무인기가 레바논 동부에 있는 팔레스타인 기지를 공습해 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과 레바논 국영 NN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무인기는 이날 새벽 시리아 국경과 접한 레바논의 팔레스타인 기지를 폭격했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 무인기가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베이루트 남부 거점 근처에서 추락한지 하루 만에 전격 단행됐다.
이에 대해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은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쟁을 종식시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선전포고와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주권, 독립, 국토의 안전을 수호할 수 있는 권한을 주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전쟁이 아닌 평화를 추구하지만 레바논을 위협할 경우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무인기는 지난 25일 자정 직후 수분 간격으로 3차례에 걸쳐 헤즈볼라의 동맹으로 시리아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 기지를 폭격했다. 사상자 숫자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편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 측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내달 총선을 앞두고 지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 같은 공격을 획책했다"면서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항할 권리를 갖게 됐다고 경고했지만 어떤 보복조치를 취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