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선 결선 투표…코미디언 후보 당선 유력

장성룡 / 2019-04-21 09:02:51
여론조사 지지율 72.2%, 현 대통령 크게 앞서

옛 소련 국가 우크라이나에서 21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가 치러지는 가운데, 코미디언 출신 후보의 당선 여부에 세계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코미디언 출신 젤렌스키 후보의 유세 모습. [뉴시스]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결선 투표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페트로 포로셴코 현 대통령(53)과 코미디언 출신의 정치 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가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지난달 말 대선 1차 투표에서는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이날 결선 투표에서 대통령이 선출된다. 1차 투표에선 젤렌스키 후보가 30.24%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하면서 포로셴코 대통령(15.95%)을 크게 앞섰다.


결선 투표를 앞두고 이달 9~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 유권자 중 72.2%는 젤렌스키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고, 포로셴코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25.4%에 그쳤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지난 19일 공개토론에서 젤렌스키의 정치 경력 전무를 지적하며, 군 통수권자로서의 자질을 집중 공략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는 포로셴코가 재임 중 자신의 부를 키웠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전쟁을 끝내지 못했다면서 포로셴코 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끝내겠다고 호언했다.


두 후보는 모두 친(親)서방 노선을 표방하고 있으며, 러시아에 대해선 포로셴코 대통령이 더 강경하다.

결선 투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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