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틀 무렵, 주문진항은 분주하다.
경매를 준비하는 어민, 수협 직원, 전국각지에서 모인 상인들로 시끌벅적한 항구.
경매가 시작됐다. 수협 직원과 어민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경매를 마친 수산물에는 입찰서가 놓인다.

제철을 맞이한 오징어, 홍게, 싱싱한 수산물들은 박스에 담겨 전국 각지로 보내진다.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주문진항.
늦은 시간 점포를 정리하는 상인들은 '대박'을,
조업을 마친 어선은 내일의 '만선'을 기약한다.
만선을 기대하는 건 비단 선장뿐만은 아니다.
주문진항의 밤은 각자의 '만선'을 기약하며 저물어간다.
KPI뉴스 / 문재원 기자 m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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