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6개월래 최고치 경신…이란 제재 여파

김문수 / 2019-04-24 08:47:56
WTI, 브렌트유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가 갱신

미국 정부의 대(對)이란 제재압박의 여파로 국제유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이 한국 등 8개국에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이란산 원유수입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뒤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이 전면적인 이란 제재를 공식화한 여파로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의 원유 생산 시설현장에서 기름을 뽑고 있다. [뉴시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0.75달러) 상승한 66.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물은 0.6%(0.47달러) 오른 74.51달러를 나타냈다. 이들 모두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국무부는 전날인 22일(현지시간) 한국 등 8개국에 예외적으로 이란산 원유 수입을 인정했던 한시 조치를 5월 2일부터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란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나라는 미국으로부터 경제제재를 받게 되고 이란은 사실상 전 세계 수출길이 끊겼다.

리비아 내전 양상과 산유국 감산 합의로 공급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미국이 전면적인 대(對)이란 제재를 공식화하자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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