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중 추가관세 15% 부과 강행…9월 1일부터 순차 적용

장기현 / 2019-08-29 08:46:41
3000억달러 어치, 두 차례 나눠 부과
中 대미 추가관세에 '맞불 조치' 성격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3000억 달러(약 364조 원) 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8일(현지시간) 연방 관보에 9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3000억 달러(약 364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5%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사진 왼쪽)과 시진핑 국가주석 [셔터스톡]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STR는 이날 연방 관보에 9월 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중 일부 품목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예고했던 10%에서 5%포인트 상향조정한 수치다.

나머지 품목은 12월 15일부터 15% 관세가 부과된다. 여기에는 휴대전화와 노트북(랩톱)을 비롯한 핵심 정보·기술(IT) 제품들이 해당한다. 휴대전화와 랩톱의 교역 규모만 약 800억 달러에 달한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지난 23일 원유·대두 등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10%와 5%의 관세를 9월 1일과 12월 15일로 나눠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맞불 조치'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도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국은 정치적인 동기로 75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이번 조치가 중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임을 분명히 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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