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FM'에서 여행작가 노중훈이 택시를 탔다가 감동받은 일화를 밝혔다.

21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이하 '굿모닝FM')의 '고독한 여행가' 코너에는 고정 게스트인 여행작가 노중훈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중훈은 최근 자신이 택시를 탔다가 겪은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개인택시 운전하는 구자욱 기사님이 있는데 41년동안 무사고 운전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구례읍에서 산수유 꽃 축제가 열린 산동면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가는 길에 얘기를 나눴다. 전날 어떤 남녀 두분이 탔는데 250만 원을 두고 내렸다더라.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다행히 주인이 나타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노중훈은 "제가 알기로 25%까지 감사의 뜻을 받을 수 있는데 이분이 거절을 했다. 얘길 들어보니까 이분이 1500만 원, 700만 원, 이번에 250만 원 등 이렇게 세 번이나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더라.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어떠한 대가 없이 (이런 일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이 언급한 택시기사가 국가유공자라고 전하며 "베트남전 참전했던 분인데 그때 총 맞아서 갈비뼈 세 대가 나갔다더라. 자녀가 1녀2남인데 큰아들이 경찰, 둘째아들은 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분이 '제가 아직도 나라에 빚진 게 많다'고 말하면서 누군가가 이 기사님에게 사준 구례 5일장에서 산 뜨끈한 팥도넛을 나눠주더라. 택시 안의 공간이 봄볕보다 따뜻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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