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처음 '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 시작

최재호 기자 / 2024-11-25 08:57:56
26일 한국해양대 드론 배송 거점센터서 시연회 개최
'나라온 앱' 통해 선용품·낚시용품·음식료품 주문가능

부산시는 26일 시연회를 시작으로, 전국 최초 'K-드론 배송 표준안'을 적용한 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K-드론 배송 표준안'은 상용화 사업에 필요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국토부 지침이다. 

 

▲ 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 사업개념도 [부산시 제공]

 

시연회는 26일 오후 2시 한국해양대 배송거점센터에서 열린다. 영도구 조도방파제에서 앱으로 주문한 음료 등 편의점 물품을 드론이 센터를 출발해 주문자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의 항만 드론 배송 분야에 유일하게 선정된 부산시는 △해양드론기술 피앤유드론 부산테크노파크 국제선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등과 함께 항만 드론 배송 체계를 구축해왔다.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총사업비 5억9500만 원(국비 5억 원, 시비 9500만 원)을 투입해 배송거점 2곳(한국해양대, 중리산 중턱)을 구축했다.


이로써, 시는 배송거점 2곳에서 부산항 묘박지, 해상 레저지역 등 17개 지점에 물품을 배송하는 '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배송지역은 부산항 묘박지(11개) 유어장 낚시터(4개) 조도방파제(2개)다.

 

▲ 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 요금체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나라온(NARAON) 앱을 통해 물품을 주문하면, 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배송비는 해상레저지역 3000원, 묘박지는 10만 원을 기본으로 할증·할인이 적용된다. 나라온 앱을 통해 선용품, 전자제품, 낚시용품, 음식물, 편의점 물품 등 주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형 항만 드론 배송 상용화 표준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로테르담, 파나마, 수에즈 등 선박 통항량 및 물동량이 많은 글로벌 해운·항만을 중심으로 배송서비스 모델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해양 중심의 드론 배송 서비스 모델 표준화와 국내외 주요 항만 확대뿐 아니라,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모델 발굴과 실증을 통해 지역 내 드론 기업이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묘박지 선박에 드론이 물품을 배송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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