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페이스북, 5조9000억 벌금 낸다

임혜련 / 2019-07-25 09:18:32
IT 기업에 부과된 벌금으론 사상 최대…작년 매출 9% 규모
"CEO 저커버그, 사생활 보호 준수 여부 보고해야"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해 50억 달러(5조9000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번 페이스북 과징금은 FTC가 정보기술(IT) 회사에 내린 것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지난해 페이스북 매출의 약 9%에 해당한다.

▲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4일 페이스북에 개인정보 유출 등 사용자 프라이버시 침해를 이유로 5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사진은 5월 1일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강연 중인 저커버그 [AP 뉴시스]


연방거래위원회는 이날 페이스북에 벌금을 부과하며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사생활 보호 준수 여부를 보고하도록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준법감시인과 함께 분기마다 회사가 사생활 프로그램을 잘 준수하고 있다는 인증서를 제출해야 하며 매년 회사가 전체적인 FTC의 명령을 따르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조 사이먼스 FTC 의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례가 소비자 개인 정보를 다루는 모든 미국 기업에 강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사생활 침해 사례에 대한 새로운 기준선을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FTC는 지난해 3월부터 데이터 수집 회사인 '캠브리지 아날리카'가 사용자들의 허락 없이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 명의 개인정보를 부적절하게 이용한 사실이 폭로된 뒤 페이스북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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