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평택 등 4곳서 사망 4명·부상 2명 인명 피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연속 내린 눈으로 경기도내에서는 4명이 숨지고, 구조물 붕괴 등 410건의 시설피해와 1만5400여가구의 단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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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8일 의왕 도깨비시장을 찾은 김동연(가운데 노란 옷) 경기지사가 김성제(녹색 옷) 의왕시장으로부터 아케이드 붕괴 설명을 듣고 있다. [경기도 제공] |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내린 적설로 경기도에 평균 26.4㎝의 눈이 쌓였다. 지역 별 적설량은 용인이 47.5㎝로 최고를 기록했고, 이어 광주 43.7㎝, 군포 43.1㎝, 수원 43.0㎝, 안양 40.7㎝ 순으로 집계됐다.
대설특보(광명 등 21개 시군 대설 경보, 이천 등 10개 시군 대설 주의보)는 지난 28일 오후 1시 모두 해제됐다.
이 눈으로 지난 27일 오후 7시 26분 평택의 골프연습장에서 제설작업 중 상부 철제 그물이 붕괴하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같은 날 오전 8시 40분 쯤 양평의 농가에서도 천막형 차고에서 제설 중 붕괴가 일어나 1명이 사망했다.
또 28일 오전 11시59분 안성시 서운면의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캐노피 붕괴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같은 날 오전 5시쯤 용인시 백암면 단독주택 앞에서 눈을 치우던 60대가 나무에 깔려 숨졌다. 사고는 머리 위로 눈이 쌓인 나무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발생했다.
폭설로 인해 의왕시 백운로, 문화예술로 등 3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시설 피해도 잇따라 캐노피, 지붕 34개소, 비닐하우스 95개 동, 축산시설 223개소 등 모두410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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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에 뒤덮인 경기도청 앞 도로와 아파트 단지 전경. [진현권 기자] |
28일 새벽에는 폭설로 인한 구조물 하중 초과로 의왕시 부곡시장 내 의왕 도깨비시장에서 아케이드가 붕괴됐고, 안산 보정상가상점가와 안양농수산물 골목형상점가도 지붕이 붕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소방은 구조(12건)·구급(27건), 안전조치 931건 등 970건을 조치했다. 과천 등 16개시군 263세대(440명)가 폭설로 사전대피했다. 오전 5시 기준 55명이 귀가했고, 나머지 385명은 대피시설에 남아 있다.
또 전력선 단전으로 5178세대 1만 5400여가구가 단전돼 큰 불편을 겪었다.
앞서 경기도는 26일 오후 10시 비상 1단계, 27일 오후 2시 비상 2단계, 오후 10시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폭설대응에 총력전을 폈다.
제설작업에는 차량 2129대, 기타 장비 1만974대, 인력 3만7506명이 투입됐으며, 제설제 5만여톤이 살포됐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27~28일 폭설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첫 강설 도민안전사고 방지, 노후 시설 현장 점검, 거주자 대피조치, 휴교 권고 등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초·중·고 등 4532개교 중 1337개교가 휴교하고, 518개교가 등·하교 시간 조정으 학생들을 일찍 귀가시켰다.
이에 경기도는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취약지역 중심의 제설 작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취약시설물(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대피자와 정전 가구자 등을 지원(구호기금 6억500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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