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합의 이후 6개월 만에 정식 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제너럴아토믹스(GA)와 단거리 이착륙(STOL) 무인기 공동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2027년 첫 비행 후 2028년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15일 미국 방산 전문매체 브레이킹디펜스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미국 제너럴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육군협회(AUSA) 연례회의 현장에서 '그레이이글 STOL' 무인기 공동 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 |
| ▲ 그레이이글 STOL. [GA-ASI 제공] |
GA-ASI는 MQ-1 프레데터, MQ-9 리퍼 등 고성능 무인기를 개발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영국, 일본, 호주 등에 공급하는 글로벌 선도 고정익 무인기 전문기업이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즉시 작업에 착수해 양산 대표 기체를 설계·제작한다. 초도 비행은 2027년, 첫 고객 인도는 2028년으로 계획됐다. GA-AS 개발·인도 일정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레이이글은 미 육군이 운용 중인 중고도 장시간 체공 무인 정찰·공격기다. STOL(Short Takeoff and Landing)은 단거리 이착륙을 뜻한다. 짧은 활주로나 비포장 지면에서도 이착륙할 수 있어 일반 무인기 대비 전술적 활용 가능성이 높다. 그레이이글 STOL은 2023년 8월 시연에서 약 179m 거리에서 이륙하고 약 102m 거리에서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양사는 한국에 그레이이글 STOL의 최종 조립·제조 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첫 번째 항공기의 경우 양사가 생산 요소를 분담해 GA-ASI는 캘리포니아에서, 한화는 한국 시설에서 각각 작업을 진행한다. GA-ASI는 각 부품과 시스템을 조립해 완성된 항공기로 만드는 최종 통합을 담당하며, 다른 그레이이글 모델은 계속 샌디에이고에서 생산한다.
이번 정식 계약은 올해 4월 양사가 협력에 합의한 지 6개월 만에 이뤄졌다. 당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인기 개발과 시설 구축에 75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30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GA-ASI는 2021년 그레이이글 STOL 변형을 최초 공개했다. 2024년 11월 한화와 함께 한국 해군 독도함에서 항해 중 이착륙 시연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2023년 영국 항공모함에서 이착함 시연, 2024년 애리조나주 유마 시험장에서 실사격 시험 등을 진행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한국과 미국에서 그레이이글 STOL을 공동 생산하는 것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련 분야 인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화는 전투기 엔진부터 레이더, 항공전자 장비에 이르는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생산, 정비까지 모든 것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 무인기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데이브 알렉산더 GA-ASI 사장은 "양사는 이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한국에서 개발·생산 역량을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KPI뉴스 AI기자 'KAI' 취재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