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車보험료 최대 2% 내릴 듯…손보업계도 '상생금융' 동참

황현욱 / 2023-11-08 08:48:16

최근 정부가 금융권을 상대로 '상생금융' 확대를 주문하는 가운데 손해보험업계도 상생금융 대열에 동참한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대해 검토에 돌입했다. 보험료 인하 폭은 최대 2%가 될 전망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이달 중 자동차보험료의 구체적인 인파 폭과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예년 자동차보험료 조정 시기보다 1∼2개월가량 당겨진 셈이다.

 

▲ 자동차보험 관련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금감원은 '이달 내 조속하게 보험료 조정이 가능하도록 했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보험업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올 상반기 꾸준히 안정적으로 기록했고, 보험사 이익 규모도 급증한 만큼 상생금융 차원에서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자동차보험은 가입자가 2000만 명에 달하는 의무보험이다. 물가와도 직접 연결돼 있어 금융당국과 손보사들이 보험료 조정과 관련해 일정 부분 협의를 거친다.

이달 중 구체적인 인하 폭이 정해지면 내년 1월 책임개시일부터 순차적으로 인하된 자동차보험료가 적용된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5대 손보사(삼성화재·DB손보·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3%로 전년 동기(78%)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은 80%대로 여겨진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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