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정보위, '北정세' 관련 정보기관 비공개 청문회

김문수 / 2019-06-04 09:33:13
50여일간 자취 감춘 김영철과 김여정과 공연관람
총살 당했다는 김혁철도 사실이 아닐 가능성 높아

미 상원 정보위원회가 김혁철 북한 대미 특별대표 처형설 등 북한 내부 정세와 관련해 정보 당국으로부터 비공개 브리핑을 받는다.

3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상원 정보위원회 소속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이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관리들의 숙청 보도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번 주 정보당국으로부터 관련 설명을 들을 것"이라고 답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 공연 관람 보도에서 '숙청설'이 돌았던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사진 우측 붉은원)이 3일 확인됐다. [노동신문 캡처]


RFA는 "4일(현지시간) 오후 정보 관련 비공개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50여일간 자취를 감췄다가 3일 북한 관영 매체에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또 근신 중이라고 알려졌던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도 4일 대집단체조 관람행사에 김정은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RFA는 이에 대해 "김혁철 대미특별대표가 총살당했으며,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이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다는 한국 매체 보도도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RFA와의 인터뷰에서 켄 고스 해군분석센터(CNA) 국장은 "김영철 부위원장을 일부러 안보이게 했을 수 있다"며 "강경파로 알려진 김영철을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북한이 더욱 강경한 태도로 나올지에 대한 궁금증을 제기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스 국장은 "그러나 내부적인 본보기를 위해 어떤 식으로든 김영철 부위원장을 처벌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며 "북한 당국자 처형설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가운데 관련 보도가 잘못됐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알리기 위해 일부러 김영철 부위원장의 모습을 노출시켰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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