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사고 이틀째인 9일 밤 실종자 시신 1구가 처음 발견됐다. 부산시는 사고 선박의 선사가 부산업체(금아수산)인 점을 고려, 피해자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사고수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 ▲ 10일 제주항 7부두로 금성호 한국인 실종자 선원 시신이 이송되고 있다. [뉴시스] |
10일 제주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9일) 밤 9시께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께 침몰 신고가 접수된 이후 실종자를 발견한 것은 40여 시간 만인데,
해군 광양함 원격조종수중로봇(ROV) 수중 수색의 성과다.
해경은 500t급 함정으로 시신을 제주항으로 옮긴 뒤 금성호 한국인 선원 A(64) 씨인 것으로 확인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방수 작업복을 착용한 상태였다.
해경은 해경 23척, 해군 4척, 관공선 7척, 민간 어선 13척 등 함선 47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야간 실종자 수색을 벌였다. 10일 사고 사흘째를 맞아 주간에도 수색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 선적(선주 금아수산)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승선원 한국인 16, 인도네시아인 11)는 지난 8일 새벽 4시 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 중 한국인 2명이 결국 사망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 인도네시아인 2)은 실종 상태였으나, 이들 중 한 명의 시신이 이번에 처음으로 발견됐다. 실종자 가운데 6명은 부산에 주소를 두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전날에 이어 9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부산 선적 침몰 사고 수습지원 관련 대책 회의를 갖고, 공무원 12명을 피해자 가족 지원 전담공무원으로 파견키로 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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