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시행…연 최대 50만원

최재호 기자 / 2024-05-13 08:37:04
늘봄학교 협약 일환으로 소득·재산 기준 무관…20일부터 접수

부산시는 시교육청과 손잡고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사업 안내 리플릿

 

이 사업은 시와 시교육청은 지난 1월 체결한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시와 교육청이 7대 3의 재원 분담을 통해 운영된다.


시는 각종 양육비 지원 정책이 영유아 시기에 맞춰져 있음을 감안, 지난해 10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다자녀 지원 범위를 3자녀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했다.

'부산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는 소득·재산 기준에 상관없이 자녀 1명 이상이 2006∼2017년생(초중고 학령)에 해당하는 다자녀 가정이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2자녀 가정에 30만 원, 3자녀 이상 가정에 50만 원의 교육지원포인트가 지급된다. 다만, 부산 시민 혜택을 위해 최소 3개월 이상 부산시에 거주해야 한다. 이번 사업으로 부산의 다자녀 가정 13만여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교육지원포인트는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의 정책지원금으로 지급되며, 교육비 항목에 해당하는 동백전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학습 교재 및 도서 구입, 독서실·스터디 카페 등 학습 공간, 예체능학원 수강료, 문구·복사·인쇄비 등을 비롯해 초등 생존수영 능력 함양을 위한 수영장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다만, 공교육 강화 및 사교육 경감을 위해 국·영·수 등 학습 학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다자녀 가정의 편의를 위해 포인트 사용 범위를 확대해 온라인서점 4곳(교보문고·영풍문고·Yes24·알라딘)에 한해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11월 29일까지 모바일 동백전 앱을 통해 이뤄진다. 다만, 신청 첫 주(20~24일)는 시스템 과부하로 인한 불편을 예방하고자, 신청인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 자율 참여를 권장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교육비 부담이 커지는 학령기 자녀를 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시교육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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