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정신 살아숨쉬는 부산서 '제79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

최재호 기자 / 2024-10-24 08:29:41
한국전쟁 참전국 외교사절, 육·해·공군 장병 등 300여명 참석

부산시는 24일 오전 11시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남구 대연동)에서 '제79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 '제79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 홍보 리플릿

 

올해 기념식에는 박형준 시장, 하윤수 시교육감, 오은택 남구청장, 서정인 재한유엔기념공원 관리처장, 곽영훈 유엔한국협회 회장 등 주요 기관장과 한국전쟁 참전국 외교사절, 11개 시 보훈단체, 육·해·공군 장병, 유엔서포터즈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유엔의 날'은 79년 전인 1945년 10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국제연합이 조직된 것을 기념하며 지정된 범세계적인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1991년 161번째 유엔 회원국으로 가입하기 전인 1950년대부터 '유엔의 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했다. 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지원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존립을 지킬 수 있었던 것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시도 그에 따라 추모와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있다.

 

기념식은 안장국 11개 국의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헌화, 조총 및 묵념, 기념사,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유엔군 전몰장병들을 위한 추모 공연에는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정성을 담은 공연이 진행된다.

 

이후 시는 기념식에 참석한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부산시민의 감사의 뜻을 전하는 감사 오찬을 열어, 이번 '유엔의 날'을 계기로 도시외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보훈 외교를 펼친다.

재한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 2024년도 의장국(남아공) 신디 음쿠쿠(Sindiswa MQUQU) 대사 내정자는 "79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모두를 위한 보편적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핵심 원칙으로 하는 유엔 헌장을 믿는다"며 "이는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인류애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기념공원은 분쟁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알려주는 특별한 장소"라며 "부당한 전쟁과 분쟁이 일어나는 격동의 시기에도 유엔 헌장은 다자 협력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조태열 외교부장관은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195만여 명의 유엔군 참전용사들이 목숨을 바쳐 싸워 주신 덕택에 1953년 1인당 소득이 67달러에 불과했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첨단기술 산업을 선도하며 유엔 정규예산 기여금을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많이 내는 나라가 됐다"며 "이러한 대한민국의 모습은 유엔과 다자주의가 아직 유효하다는 강력한 증거다"라고 했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 여러 도시에서 'UN의 날'을 기념하지만, 부산이야말로 세계평화, 발전, 인권이라는 유엔 3대 정신이 가장 또렷이 새겨진 도시라 자부한다"라며 "'세계평화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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