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심이 닿다' 첫 방송이 이동욱 유인나의 활약에 힘입어 순조롭게 출발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평균 4.7%, 최고 6.0%를 기록했다. tvN 타깃(남녀2049) 시청률은 평균 3.4%, 최고 4.5%를 돌파해 케이블,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의 비서로 올웨이즈 로펌에 위장 취업한 톱배우 오윤서(유인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벌 3세와의 마약 스캔들로 2년 동안 연예 활동을 쉰 오윤서의 본명은 오진심이다. 그는 우연히 본 이세진 작가의 대본 속 변호사 캐릭터에 빠져들었다. 오진심은 "이 대본 속 여주인공 완전 나야. 싱크로율 장난 아니야"라고 말한 뒤 "여주가 변호사래. 나 법대 나왔잖아"라고 배역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작가를 찾아가 이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하지만 오진심에게는 스캔들만큼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데뷔 17년 차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부족한 연기력이다. 이세진 작가는 오진심에게 로펌 현장실습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오진심은 작가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위장 취업기가 펼쳐졌다. 시상식에서 입을 법한 화려한 복장부터 전화 내선 연결과 서류 복사 등 기본 업무를 못 해 우왕좌왕하는 오진심의 모습이 그려졌다.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뭘 할 수 있는대요? 대충 시간이나 때우다 가시죠"라며 차갑게 말했고 오진심은 자신에게 냉대하는 권정록의 모습에 서러워했다. 권정록은 출근 복장과 지각을 지적하며 "정말 제 비서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일단 복장부터 제대로 하시죠. 아니면 3개월 동안 그냥 놀다 가시든가"라고 냉랭하게 대했다.
오진심은 화장실에서 억울함을 담아 소리쳤다. 사실 오진심은 출근 전에 비서로 근무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듣지 못했고 출근 시각 역시 매니저 공혁준(오의식 분)이 챙겼던 것이었다. 오진심은 분노를 불태웠지만 연예계 복귀를 위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밤새 로펌 비서의 업무에 대해서 찾아본 오진심은 다음 날 단정한 차림으로 정시 출근했고 내선 연결과 복사하는 법을 배우는 등 업무를 하나씩 익혔다. 특히 권정록의 방을 깨끗하게 정리한 오진심은 권정록이 자신을 칭찬할 것이라 생각해 들떴지만 예상 밖의 반응이 나왔다. 권정록은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하죠?"라고 한 후 "정 할 일 없으면 대충 시간이나 때우다 가라고 한 말 잊었습니까?"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에 오진심의 울분이 터졌고 예상치 못한 전개가 이어졌다. 자신을 차갑게 대하는 권정록을 향해 오진심이 "혹시 여자 싫어하세요?"라며 쏘아붙였다. 이에 권정록은 황당하다는 듯 "저 여자 좋아합니다. 아주 좋아합니다. 완전 좋아합니다"라며 오진심에게 다가가 "단지 오진심씨에게 관심이 전혀 없을 뿐이죠"라고 쐐기를 박았다.
이동욱 유인나는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역대급 로코'의 탄생을 알렸다. 이동욱은 전매특허 '츤데레' 매력을 보였다. 극 중 냉랭하게 굴고 난 후 결국 유인나를 위해 초밥을 산 이동욱의 모습은 설렘을 자아냈다. 유인나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순수하고 엉뚱한 매력을 사랑스럽게 그려냈고 코믹 '발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편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한국 대표 배우 오윤서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로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